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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지지부진 비핵화, 9월 ‘분수령’ 맞는다

2018-08-1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관련된 이야기 뉴스분석으로 이어갑니다. 오늘의 에디터, 보도본부 하태원 부장입니다. <br><br>하 부장,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? <br> <br>지지부진한 비핵화가 중요한 ‘분수령’을 맞았습니다. 9월 한달은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를 좌우할 중대기로가 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올해 초부터 급물살을 탔던 한반도 정세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. 남북이 주도하던 형식이 좀 달라졌다구요? <br><br>6월 북-미정상회담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운전자론이 힘을 발휘했습니다. 남북정상회담이 북-미대화를 견인했죠. 무산될 뻔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되살린 것 역시 5월 판문점 깜짝 정상회담이었습니다. <1판> <br><br>7월부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이젠 북미관계가 남북관계의 흐름을 제어하고 있습니다. 폼페이오 방북성과에 따라 평양 정상회담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[질문2] 순서가 달라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. 한두달 사이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던 건가요? <br><br>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수싸움이 시작된 탓입니다. 미국과 북한 모두 한국에 중재자 역할을 맡길 생각이 없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설자리가 좁아진 겁니다. <br> <br>남북이 정상회담 날짜를 특정하지 못한 것도 남북관계 과속을 우려한 미국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비핵화를 위한 대북압박 대열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탈하는 것을 우려하는 기류가 워싱턴 정가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><br>[헤더 나워트 / 미 국무부 대변인 (현지시간 어제)] <br>"우린 평화체제, 즉 각국이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평화 매커니즘을 지지하지만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입니다." <br> <br>[질문3] 지난달 폼페이오 장관이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협상이 난관에 부딪혔다는 관측이 많았던 것 같은데 북-미간 협상이 다시 활기를 띤 배경도 궁금한데요. <br> <br>친서까지 들고갔는데 김정은 위원장 면담이 불발되면서 이상기류가 흘렀던 것이 사실입니다. <br><br>미국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향후 6-8개월 안에 핵탄두 60-70%를 미국이나 제3국으로 반출하라고 요구했지만 북한이 강력 반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아직도 북-미간에 비핵화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았습니다.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많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4]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핵리스트와 종전선언을 맞교환 하는 방식에 북-미간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. 두개의 조건이 동등한 가치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나요? <br> <br>현 단계에서 미국에게 중요한 것은 미국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폐기, 그리고 핵신고서 제출인 것으로 보입니다. 핵신고서를 토대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입니다. <br><br>이 경우 북한이 그토록 목을 매는 연내 종전선언을 선물로 내놓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이후 완전한 핵폐기 단계에 접어들면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북-미수교로 나아간다는 것이 미국이 생각하는 행동 대 행동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<br><br>보도본부 하태원 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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